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민주당 "윤 대통령 장모 구속, 예고편에 불과…국민에게 사과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
입력 : 2023-07-22 오후 3:51:13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입장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최씨에 대해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단언했다”라며 “최씨의 구속으로 윤 대통령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최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본편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양평은 김건희 여사와 최씨에게 무엇이냐. 불법과 특혜로 일궈낸 사업장이냐”라며 "윤 대통령은 최씨의 법정구속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을 향해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김 여사 일가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1월부터 10월 11일까지 4차례 걸쳐 총 349억원 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에 의정부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성균)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최씨 죄질이 나쁜 데다 재범 위험성이 있으며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재판부 판단이 나온 직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장모 사건을 덮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다음주 중 직접 윤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