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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혁신위,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질러"
"민주당, 지위고하 막론하고 부패한 인물 가득"
입력 : 2023-08-07 오후 2:20:2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바 있었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다"라며 "50여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을 사라지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을 주도한다는 사람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시부모 18년 부양’도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이같이 밝혀졌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라며 “이쯤 되면 자신이 문제만 일으키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음을 인지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혁신은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다”라며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시부모를 18년 부양했다”라며 노인 비하를 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5일 자신을 김 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300만원에 양심을 사고 판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민주당의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패한 인물이 가득해 보인다”고 직격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달 돈봉투 전당대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드러난 바 없다고 했지만 연루된 의원 명단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적어도 제대로 된 당 대표라면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춘식 위원장을 비롯해 총 76명의 실버세대 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이 위원장이 요즘 어르신들에 대한 폄하 발언을 두고 어르신 세대의 아픔을 말하면서 제안 설명을 했다. 위원회는 향후 당에 실버 정책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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