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무속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을 천공이 다녀가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CCTV 등 객관적 자료, 다수의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및 국방부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고발된 8명 중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 6명을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이번주 검찰에 송치하고 2명을 불송치 할 방침입니다.
천공 관저 개입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최초 주장한 이후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이 '권력과 안보' 자서전에서 재차 언급하며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 2월 김 전 의원과 부 전 대변인,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본지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무속인 천공이 19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이건희 기증관 건립 장소)를 돌아보고 인사동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