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 세계 영화 역사상 최악의 빌런이면서 가장 매력적인 빌런, 그리고 모두가 사랑하는 빌런으로 손꼽히는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연출 그리고 할리우드의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손을 잡고 완성해 낸 걸작 ‘조커’가 다음 달 국내 재개봉합니다. 이 영화를 만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의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을 장식하기 위함입니다.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특별전’은 최근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부터 다양한 명작들을 모은 ‘WB 100 x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2’까지 매번 화제의 영화 재개봉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장식한 ‘조커’는 IMAX, Atmos, 2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전환해 재개봉됩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란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얘기를 그린 영화로, DC 코믹스의 ‘조커’ 캐릭터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 ‘조커’는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가장 큰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9년 개봉 당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52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패러디를 양산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입니다.
‘조커’는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에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수많은 영화제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는 코미디언을 꿈꾸며 광대로 살아가던 평범한 ‘아서 플렉’이 폭력과 광기에 물든 악당 ‘조커’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웃음소리, 눈빛, 몸짓 하나까지 ‘조커’ 그 자체인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열광적인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열연은 극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다시 전율을 안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전설적인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행오버’로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예정입니다.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특별전’이 준비한 ‘조커’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IMAX, Atmos, 2D 버전으로 재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