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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3132억원…전년비 1.7%↓
입력 : 2023-11-15 오후 5:42:28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13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3187억원)보다 55억원(1.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4억원으로 전년동기(3991억원)보다 7억원(0.2%) 줄었습니다. 이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8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 성장했습니다. 자산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었다는 분석입니다.
 
비이자이익은 27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했습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소폭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6283억원)보다 906억원(14.4%) 증가했습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대비 753억원 증가한 14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로 전년동기대비 0.01%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2%로 전년동기대비 0.57%p 각각 감소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8%로 전년동기대비 0.19%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대비 66.4%p 하락한 215.55%를 기록했습니다.
 
9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98조3918억원)보다 2조8864억원(2.9%) 감소한 95조50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 탓에 대출채권 자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 관련 자산이 증가하면서 이를 일부 상쇄했습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습니다.
 
SC제일은행 본점. (사진=SC제일은행)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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