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법사위 버티는 조정훈…정의당 "소수정당 몫 왜 뺏나"
강은미 "조정훈, 즉각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물러나야"
입력 : 2024-01-12 오후 8:35:46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9월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행 서약식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정훈 전시대전환 의원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정의당이 12일 시대전환 흡수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된 조정훈 의원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더 이상 몽니를 부려서는 안 된다”라며 “즉각 법사위에서 물러나야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한시라도 빨리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비교섭단체 몫 위원으로 배정돼 있어 합당 완료 후 사임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의 합당 절차가 공식 마무리됐음에도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강 대변인은 “법사위에 비교섭단체를 배정하는 관례는 사회적 약자 등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라며 “그럼에도 조 의원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여전히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비웃고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빼앗는 일이다. 지금 즉시 당 차원의 조치를 내놓기 바란다”라며 “당장 다음주부터 1월 임시회가 예정돼 있다. 윤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이 상황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