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홍익표 만난 문재인 "민주당,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 승리"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향해 "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
입력 : 2024-01-12 오후 9:14:54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당내 의원모임 ‘원칙과 상식’의 탈당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 통도사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후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상황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분열적 요소가 생긴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신당 당명을 ‘새로운 미래’로 정했으며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도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신당을 창당한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당을 더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는 등 여러 방안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당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 단단하게 결속하는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흉기 피습 후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건강 상태를 묻고 “빨리 잘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