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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난 비주류…탈당 생각 없다"
"제 생각 동의하는 모든 분과 함께 제3지대로"
입력 : 2024-01-13 오후 5:50:23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하고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이 12일 “탈당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날 CBS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조국 사태 이후 반성이나 민주당과의 결별을 말했던 것 등을 비춰볼 때 제가 주장하는 제3지대로 가는 것이 정의당의 다음이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류 지도부야 개인의 활동, 튀는 일이라고 매도하고 싶겠지만 당이 진로를 두고 당원, 지지자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라며 “당내 노선 갈등 중이다. 제가 좀 비주류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의당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면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류 의원의 탈당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류 의원은 “저만 덜렁 (제3지대로) 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라며 “제 생각에 동의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제3지대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의당의 주류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민주당 2중대’ 되러 가는 것”이라며 “김준우 비대위원장 발언들을 보면 민주당이 바로 만든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건 안 되지만 민주당 느낌이 덜 나는 연합정당 같은 건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당이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릴지 결정하기 위해 오는 14일 당대회, 25일 당원 총투표를 여는 것에 대해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부결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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