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0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에서 고동진 당시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삼성전자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고 전 사장 입당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개발의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부터 고 전 사장 영입을 추진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이후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고 전 사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고 전 사장 영입 추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한 위원장이 직접 부탁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 취임 후 대기업 임원 출신 인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고 전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