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전략 선거구로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하남, 경기 용인을, 경기 광주을 지역구 3곳을 추가 선정했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나와있는 불출마 의원 지역 또 지역 위원장이 궐위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선거구를 지정하게 돼 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를 밟아서 세 군데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초선),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을·3선),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재선) 지역구로, 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전체 지역구 253석 가운데 20% 범위 내에서 전략 선거구를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최대 50석 가량입니다. 이날 3곳이 추가되며 민주당의 전략선거구는 총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안 위원장은 '전략선거구 공천이 설 연휴 이전에 마무리되냐'는 질문에 대해 "절차와 순서에 의해 하겠다"며 열어놨는데요. 그는 "우리당은 시스템 공천이다. 서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한다"며 "인재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기관과 조직이 결합이 돼서 전략공관위로 넘어오면 그 때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설명했습니다.
또 영입 인재 전략 공천과 관련해서 "지역이 약하니 우선 전략공천이 맞다"면서도 "다른 지역에서도 기 후보 뛰고 있으니 포함하고 하는 것이다. (기 후보를)배제하고 새로운 영입인재를 전략적으로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차피 상대 당의 상황과 후보를 보고 결정해야해서 전략공관위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날 전략공관위는 청년·여성을 우선해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논의했는데요. 안 위원장은 "총선기획단에서 청년·여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지역에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