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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 피습' 배현진 오늘 퇴원 어려워…"피의자 처벌해야"
입력 : 2024-01-26 오후 8:12:48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둔기로 피습을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틀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배 의원은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아 26일 중 퇴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자신을 공격한 A군(14)에 대한 처벌 의사를 이날 경찰에 전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배 의원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병문안차 병원을 찾았는데요.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도 병문안 의사를 타진했으나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누워 있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어서 병문안을 원하는 야당 인사들에게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양해를 부탁한다고 정중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15차례 가격당했습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가량 봉합했습니다. 현재 A군은 보호자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응급입원 조치됐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배 의원이 많이 놀랬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정도는 이겨낼 수 있는 여장부"라고 배 의원을 응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때와 마찬가지로 배현진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다시는 이 땅에서 정치테러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유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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