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5일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라며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불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의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라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 동안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김 전 대표는 상향식 공천 등을 주장하며 부산 중·영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는 무엇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김무성 전 대표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목련이 피는 4월, 동료시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