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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총선 앞 도발하는 북한과 궤 같아"
"쌍특검법 재표결, 통상적인 표결 처리 기한 한참 지"
입력 : 2024-02-16 오전 11:57:2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민주당을 향해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북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연평해전과 같은 국지 도발을 벌여 NLL 무력화를 시도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라며 “연안 경비가 주 임무인 우리 고속정들을 비롯한 함정들이 북한의 도발 목표가 될 수 있는 만큼, 군의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 또한 대남, 대미 군사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는 배경”이라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적 피로감을 증대시키고 국민 불안을 지속시켜 윤석열정부에 대한 불만과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분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이 무력 도발로 의도하는 바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주당이 띄우는 북풍 음모론과 정반대”라며 “민주당에 과연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맡길 수 있는지 국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쌍특검 재표결에 대해 “이미 통상적인 표결 처리 기한을 지나도 한참 지났다”라며 “(민주당이 쌍특검법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시기도 입맛에 맞춰 고르려 한다. 그런다면 엄청난 역풍이 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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