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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공관·대사관서 극장까지 투어..'오픈하우스 서울'
8일부터 접수
입력 : 2013-08-07 오후 1:30:0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과 31일 '2013 서울문화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오픈하우스 서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픈하우스 서울'은 서울 내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설을 개방하고 전문해설가와 함께 서울의 문화명소를 둘러보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이다.
 
◇혜화동 시장공관(사진제공=서울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설은 200여 개소로 서울시장 공관, 브라질·폴란드·뉴질랜드·터키대사관저 및 오만대사관, 우리은행, 페럼타워 등 서울에 소재한 다양한 건축·문화시설들이다.
 
31일은 '시장공관 여는 날'로, 서울시에서 1년에 단 하루 시민들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혜화동 시장공관을 개방하고 소개한다.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은 2012년 오픈하우스 당시 1400여 명의 시민들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끈 바 있다.
 
30일 진행되는 '하우스투어'는 서울 소재의 주한외교공관을 개방해 해당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하도록 하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만, 영국 등 2개국이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5개국으로 참여국이 늘어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해 신축한 아랍 건축미가 돋보이는 독특한 외교공관인 오만대사관과 용산구 동빙고동에 소재한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저를 하우스투어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성북구 성북동에 소재한 2014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 영원한 형제의 나라 터키, 쇼팽의 나라 폴란드 등 3국의 대사관저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픈하우스 서울' 기간 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문화탐방', 서울에 소재하는 대기업과 아티스트 창작공간 등 이색공간들을 개방하는 '이색공간 탐방', 공연무대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도 진행된다. 
 
또 서울시청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통통투어', 구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 RTO공연장에서 진행되는 '1980 추억의 톡콘서트',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의 바스락 홀에서 열리는 전문가 강연인 '오감만족 문화데이트', 서울광장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는 '서울광장 MT서울',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열린 무대, 시민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13 서울문화의 밤' 오픈하우스 등 사전신청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openweek)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 별 신청인원이 참가인원을 넘는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해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신청결과는 8월 23일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서울문화의 밤 사무국 02-6939-7890,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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