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종목을 바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 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는 남자 각 종목별 국내랭킹 20위 이내 선수(1만m는 8위 이내)가 참가하며 여자는 종목별 국내랭킹 16위 이내 선수(5000m 8위 이내)가 출전한다.
쇼트트랙 간판스타 박승희는 종목을 바꿔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박승희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가능성을 가늠하다가 결단을 내리고 캐나다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박승희는 지난 1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제1차 공인기록회에서 1분20초40의 기록으로 여자 1000m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한빙상연맹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1위에 오른 선수와 올림픽 종목별 1~3위를 우선 선발한다. 이로써 소치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5·서울시청)는 우선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