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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균임금 321만7000원…작년보다 10만7000원 늘어
상용직 340만4000원, 임시·일용직 140만1000원
입력 : 2015-08-27 오후 3:12:36
지난 6월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1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7000원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 평균임금은 상용직이 340만4000원, 임시·일용직은 140만1000원이었다. 같은 기간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은 각각 11만1000원, 4만9000원 늘었다.
 
올해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저임금 노동자인 임시·일용직 고용이 늘어나면서 평균치가 높아진 데 따른 일시적 효과다.
 
산업별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753만3000원), 금융 및 보험(516만5000원) 부문이 가장 높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 부문은 평균임금이 각각 199만원, 176만3000원에 그쳤다.
 
총 근로시간은 180.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시간(8.6%) 늘었다. 이는 월력 상 지난해보다 근로일수가 이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는 동시지방선거로 휴일이 하루 더 있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직 노동자의 근로시간이 14.2시간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오히려 2.3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60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2.0%) 증가했다. 임시·일용직(-17만3000명)의 감소폭이 컸던 데 반해 상용직 및 기타 노동자 수는 각각 44만명, 4만7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9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6만9000명), 제조(+4만4000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 산업의 종사자 수는 전월 동기보다 3만4000명 줄었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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