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남 신안군 4개 섬지역 보건소를 확대형으로 신축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보건기관 선정은 ‘2015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따라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대상 보건소는 가거도와 홍도(이전신축), 암태면과 하의면(증축) 등 4개 도서지역 소재 보건소다. 이 가운데 가거도는 지난 3월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추락해 기장 등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5억9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각 보건소에는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처치실과 함께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가거도와 홍도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응급헬기 이착륙장이 운영된다.
복지부는 이들 보건소에 공중보건의사를 최우선 배치하고, 다른 도서벽지 지역들에 대해서도 특화형 기능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