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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사모펀드 사태, 금융위 무분별 규제 완화 탓"
입력 : 2020-06-25 오후 12:11:4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25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이번 사모펀드 사태의 근본 원인은 금융위원회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투자요건 완화, 인가 요건 완화, 펀드 심사제 폐지로 최근의 잇단 사모펀드 사태는 예견된 재앙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5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최소 투자금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낮추고 사모 운용사 진입 요건은 사전 심사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노조는 "최악은 펀드 사전 심사제가 과도한 규제라며 사후 등록제로 변경한 것"으로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경고할 중요한 장치가 사라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옵티머스운용 환매 중단과 관련해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카드를 언급한 것을 두고서는 "비난의 화살을 금감원으로 돌리고 금융위의 원죄를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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