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대표 바꾼다…40대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 내정
2023-07-12 16:03:25 2023-07-12 16:03: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업계 1위 기업 한샘(009240)이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을 인수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1981년생인 김 본부장은 카이스트에서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거쳐 IMM PE에 합류했는데요. 특히 할리스에프앤비, 에이블씨엔씨 대표로 일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하는 등 위기 대응에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에이블씨엔씨 대표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IMM PE는 지난 2021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약 1조4500억원에 한샘을 인수한 바 있으나 회사의 실적은 이후 내리막을 걷는 중입니다. 지난해 한샘은 매출 2조1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으로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IMM PE의 한샘 인수 당시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10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4만원대로 폭락한 상태입니다.
 
한샘 사옥. (사진=한샘)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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