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ADB '협력 강화'…"물 기업 진출 지원"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분야 공동 사업발굴 협약
2023-11-08 14:55:17 2023-11-08 14:55:1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7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물산업 및 녹색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실행력 강화를 주요 목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기존 댐의 안전관리 및 운영, 유역 물관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및 녹색전환 정책 협력 등 공동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ADB가 68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개발지원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신규사업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기업들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가교역할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에는 재원 조달을 책임질 수 있는 ADB와 같은 다자간개발은행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 개정을 계기로 ADB와 긴밀한 동반자로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며, 기후변화 시대 국제사회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대 사장은 안토니아 율로-로이자가 필리핀 환경·수자원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디지털 트윈, SWM 물관리 시스템, 넷제로 정수장 등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강조하고, 필리핀 물공급 인프라 확충 및 노후 시설물 개선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필리핀 장관은 오는 11월 150여 개 국가 수자원 개발 사업 발주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수력발전, 물공급확대, 홍수 예·경보와 연계한 통합적 사업에 K-water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7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물산업 및 녹색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윤석대 사장(오른쪽)과 ADB 부총재가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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