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챗GPT 등 외부 인공지능(AI) 모델 도입을 추진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외부 생성형 AI를 공식 도입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AI 모델 활용에 나서면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뉴 이천포럼’의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행사에서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구성원들과 소통했습니다.
곽 사장은 타운홀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 중이고,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사내 활용 가능성도 보안·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국가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향후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업무 전반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 누가 더 많이 아는가보다 누가 더 빨리 배우고 변화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각자의 업무를 AI와 함께 다시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AI를 경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과정이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지난 12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DX부문 구성원들은 챗GPT, 제미나이 앤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의 행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모델을 적극 도입해 조직과 경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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