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 진출

2011-02-23 15:55:48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파워가 미국 에너지회사인 AES 코퍼레이션과 함께 베트남 석탄화력 민간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파워는 23일 정준양 POSCO(005490) 회장과 폴 한라한 AES 회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베트남 몽중(Mong Duong)∥석탄화력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국내에 특수목적법인(PSC Energy global)을 설립해 AES가 최대주주인 ‘AES-VCM Mong Duong Power)에 오는 2015년까지 약 1700억원을 투자한다.

‘AES-VCM Mong Duong Power’는 베트남 북부 꽝닌주(Quang Ninh)에 1200MW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015년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총 발전설비용량의 7%를 차지, 베트남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25년간 베트남전력공사(EVN)에 공급되며, 연료인 무연탄은 베트남 국영 석탄광물공사인 Vinacomin사로부터 제공받는다.

이번 석탄화력발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은 EPC 일괄방식으로 두산중공업이 담당하게 된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돼 뜻깊다”면서 “향후 포스코파워가 해외 IPP사업에 적극 진출할 기폭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