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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 2012년 승리하겠다"
민노-참여-새진보연대, 통합진보정당 창당 합의
2011-11-20 13:12:35 2011-11-20 13:13:35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진보정당 창당에 최종 합의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새진보통합연대 노회찬 상임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정당건설을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옥죄고 있는 낡은 정치?경제?사회 질서를 청산하고 더불어 잘 사는 세상,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누구도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희망찬 복지국가를 건설할 것"이라며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배려되며, 환경과 생태가 보전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선언을 실천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당원들이 당의 중요한 정책과 진로를 결정하는 당원민주주의를 올바로 구현해 한국 정당정치를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당 구조와 관련해서는 "당원들이 당의 중요한 정책과 진로를 결정하는 당원민주주의를 올바로 구현하여 한국 정당정치를 개혁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개혁을 위한 혁신적 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은 향후 공모방식을 거쳐 대표단이 3개의 복수안을 마련하여 당원 전수조사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과도기의 당헌과 강령은 12일 이전에 안을 만들기로 했으며, 특히 강령은 폐기된 바 있는 5.31합의문을 토대로 작성하기로 했다.
 
통합진보정당 2012년 총선까지는 과도기적으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통합연대 대표 각 1인 씩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략적 필요에 따라 1∼2인의 공동대표를 추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과도기 통합진보정당의 대의기구는 민노당 55%ㆍ참여당 30%ㆍ통합연대 15% 비율로 구성한다. 
 
한편 민노당은 오는 27일 당대회, 국민참여당은 12월4일 전당대회, 통합연대는 23일 시도당 대표와 대표단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진보정당 건설 합의를 추인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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