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개콘 비대위 패러디 선보여
"새누리 교회 공천헌금 내려는 이들이 빗발치고 있다" 꼬집기도
2012-02-05 16:39:58 2012-02-05 16:40: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단과 노회찬 대변인이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비상대책위원회 공연을 선보였다. 5일 열린 '총선승리 전진대회'에서다.
 
회의의 진행자는 심상정 대표가 맡았으며 본부장에는 유시민 대표, 군인 역할에 노회찬 대변인, 대통령으로는 이정희 대표가 열연했다.
 
대표단과 노 대편인은 공연에서 최근 불거졌던 대표단 지도력 약화 사태를 우회적으로 풍자, 화학적 결합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새 당명인 '새누리'를 겨냥한 듯 '새누리교회'에서 공천헌금을 내려는 이들이 빗발치고 있다고 꼬집어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대회 시작 전 현장에 도착해 맹연습을 한 덕분인지 대표단은 대사를 조금씩 잊기도 했지만 대체로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특히 유시민 대표는 능청스레 "안돼!"를 외치며 개그맨 김원효씨를 완벽히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장에 함께한 당원들도 "신선하다"며 호응했고, 트위터 상으로도 이 소식이 전해져 이 부분만 따로 편집해 달라는 요청 글이 '폭풍알티' 세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통합진보당 간판 스타들의 패러디 공연 뿐 아니라 200명의 대학생 당원들이 '보라빛향기' 등 신나는 노래에 맞춰 발랄한 율동을 선사, 장관을 연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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