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국내 첫 복합 사장교 '청풍대교' 준공
주경간장 300m 이상 복합 사장교..3번째 보유국
2012-06-05 10:35:23 2012-06-05 10:36:1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국내 최초 복합 사장교인 청풍대교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청풍대교는 충주댐의 상류인 충주호에 건설된 왕복 2차선 규모의 사장교다. 국가지원 지방도 82호선상에 있는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와 물태리를 연결하는 청풍대교는 지방도 82호선의 교통량 증가해소와 과도한 처짐이 발생한 기존 청풍교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착공됐다.
 
청풍대교가 건설된 청풍호수는 연중 수위 변화가 심하고 수심이 40m에 이르는 등 사장교가 일반적인 형태로 건설되기엔 열악한 조건을 지닌 곳이다.
 
이에 대림산업은 지형여건과 기존도로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327m)에 비해 측경간장(57.5m)이 현저히 짧은 형태로 설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청풍대교는 이러한 독특한 설계 때문에 기존에 강재나 콘크리트 등 한가지 재료로만 시공되던 상판을 강재와 콘크리트 두 가지 자재를 함께 사용한 복합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 것"이라며 "주경간장 300m 이상의 복합 사장교를 보유한 나라는 프랑스, 일본에 이어 3번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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