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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근혜, 5.16에 대한 태도 유지하면 칠푼이"
"안 바꾸면 YS의 일갈이 맞다고 맞장구를 칠 수밖에 없다"
2012-07-12 12:00:36 2012-07-12 12:00: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을 '칠푼이'라고 한 것과 관련, "YS에게 직격탄을 맞고 살아남은 대선주자가 없었다"며 "박 의원에게 이보다 더 불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소를 보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박근혜표 정치개혁이 바닥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것 역시 불안한 징조라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박 의원의 진정한 문제는 5.16 쿠데타에 대한 그의 잘못된 태도"라며 "박 의원이 2007년 '5.16 쿠데타는 구국의 혁명'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조상 비판이 아닌 역사왜곡 찬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5.16이 쿠데타라는 역사적 사실이 달라질까 걱정이고, 온 국민이 5.16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며 "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상찬양에 적극 나서는 것인가"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5.16 쿠데타에 대해 왜곡된 태도를 유지하고 역사적 평가를 뒤집으려 한다면 '칠푼이'라는 YS의 일갈이 맞다고 맞장구를 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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