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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근혜 뒷북 이명박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박근혜 쇼누리당 이한구 선택 지켜볼 것"
2012-07-13 15:19:34 2012-07-13 15:20: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3일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시한 것에 대해 "뒷북 책임 발언이 이명박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의원의 뒷북 발언이 황당하다"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과 반대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동안 무엇을 하고 이제야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의원의 발언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한 마디에 좌우되는 일인정당이라는 것은 국민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새누리당에서 체포동의안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박 의원이 검토하지도 않았다면 이는 좌충우돌, 난장판 정당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한일정보보호협정을 두고 몰랐다는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온 이명박 청와대와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핀잔을 줬다.
 
아울러 "더욱이 박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했다고 한다"며 "박 의원의 '예' 한마디에 세비반납쇼를 하더니 또 다시 원내대표 사퇴문제에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이다. 국회 쇄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놓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숱한 실정과 친인척·측근 비리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 없는 이명박 정권과 다른 것이 없다"며 "박근혜 당, 쇼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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