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공포감 고조..보험사 '초긴장'
2012-10-29 13:47:47 2012-10-29 13:49:3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를 둘러싼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허리케인 피해 보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주요 보험사들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에 따른 수익성 타격을 두려워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은 지난해 동부 지역을 강타한 '아이린'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난 평가 전문 업체인 에퀴캣은 "손실액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번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손실규모가 100년만에 가장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퀴캣은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해에 북상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해 업계가 막대한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올해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샌디에 따른 손실액은 보험업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일단 보험 업계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발빠른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주요 보험사들은 현재 손해배상청구팀을 가동하고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근방에 손해사정인들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튜 보르도나로 트레블러스 대변인은 "우리는 전략적으로 발빠르게 행동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도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레들러스는 뉴욕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보험사이며 코네디컷에서는 2번째로 큰 보험사다.
 
미국 최대 자동차 보험 업체인 스테이트 팜 대변인도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요청을 적극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도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버니지아 주 등에 팀을 꾸려 허리케인 피해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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