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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여성, 외국인과의 결혼 늘었다
'2011 다문화인구동태통계'..다문화 혼인↓·이혼↑
다문화 출생·사망 모두 증가
2012-11-21 12:00:00 2012-11-21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20대 후반 및 30대 초반의 남성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역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이 늘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1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남성의 비중은 각각 11.9%, 16.8%로 전년대비 1.5%포인트, 1.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 여성과 혼인한 40세 이상의 남성 비중은 45.3%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45세 이상의 비중은 25.2%로 전년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09년 28.2%, 2010년 27.0%, 2011년 25.2%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여성도 늘었다.
 
통계청 조사 결과,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24.6%, 15.8%로 전년대비 1.8%포인트, 1.2%포인트 각각 늘었다. 20대 후반의 경우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반면, 외국인 남성과 혼인한 24세 이하의 여성 비중은 33.2%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비중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3만695건으로 전년대비 4403건(12.5%) 감소한 반면, 이혼은 1만4450건으로 전년대비 131건(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출생은 2만2014건으로 전년대비 1702명(8.4%) 늘었으며, 사망 역시 1557명으로 51명(3.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전년 10.8%에서 1.5%포인트 감소한 9.3%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전년 12.3%에서 0.3%포인트 상승한 12.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은 4.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은 3년 연속 4%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다문화 출신의 사망자 비율은 전체 사망자의 0.6% 수준이었으며, 사망자수는 1557명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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