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 턱 밑 상승 마감..코스닥은 하락(마감)

삼성전자, 147만1천원 최고가 또 경신
코스닥, 엔터·게임주 동반 '급락'

2012-12-06 15:20:27 ㅣ 2012-12-06 16:19:0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8포인트(0.13%) 상승한 1949.62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삼성전자(-0.07%)는 장중 147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반면, 장중 하락 반전한 코스닥은 이틀 연속 1%대의 조정을 받으며 488.03에 장을 마쳤다. 특히 에스엠, 게임빌 등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주들의 동반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1949선 마감..철강·건설 업종 강세

코스피지수는 장중 1955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0.13% 상승에 그치며 195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가 상승 유지에 힘이 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건설업종이 강세였다. 철강금속이 2.0% 오른 가운데 현대제철(004020)(4.6%), POSCO(005490)(2.9%), 한국철강(104700)(1.8%), 유니온스틸(003640)(1.8%)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 외 기계, 은행,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업, 화학, 제조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업종이 1%대로 밀려났다. 이 외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47만원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으로 밀려나며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1.4%)는 삼성SDI(006400)(-1.6%)와 함께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가격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NHN(035420)은 일본에 진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에 8% 가까이 밀렸다.

키스톤글로벌(012170)은 미국 젝슨터미널 항만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독약품(002390)은 '테바' 사와의 국내 합작사 설립이 예비 협상 단계라는 공시 답변에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387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4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에스엠·게임빌 외 엔터·게임주 동반 '급락'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7포인트(1.71%) 하락한 488.0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0.1%)은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고, 파라다이스(034230)는 기관 쪽의 매도 공세에 7% 넘게 하락했다.

특히 에스엠(041510)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13%가넘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의 부진 속에 게임주가 동반 하락했다.

엔터 대장주인 에스엠(041510)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1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로엔(016170), 키이스트(054780) 등 엔터주 역시 5~6%대 동반 약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1.50원 오른 1083.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선물지수은 0.30포인트 오른 257.50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6개 상한가를 비롯해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해 587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