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즈 "재정절벽, 연내 타결 될 가능성 40%"
2012-12-11 10:17:18 2012-12-11 10:19:2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 2010년 미국 의회의 부채감축 협의기구 공동 의장직을 역임한 어스킨 볼즈가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즈 전 의장은 "연말 이전까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현재 40%"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이 주목해야 할 점은 합의 가능성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볼즈는 미국이 재정절벽이라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35%에 육박하며 "다음해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25%"라고 예측했다.
 
재정절벽에 관한 협상이 무산될 경우, 미국은 6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종료 그리고 재정지출 삭감의 충격에 동시에 직면하게 된다.
 
볼즈는 "오바마 대통령이 소득 상위 2% 세율 인상에 대해 입장을 좁히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범위의 세수 확대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세율인상에 대한 백악관과 공화당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율인상에 대해 양측이 어떤 형태로 협의를 이루게 되면 다른 문제들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도 양당이 세율인상에 대한 합의를 이룰 경우, 재정절벽 협상이 크게 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 논의를 위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회담 이후 "양측의 대화 창구는 여전히 열려있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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