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日 지표 호조에 상승..닛케이 5% '점프'
2013-06-10 16:46:21 2013-06-10 16:49:2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5%에 가까운 상승 랠리를 펼쳤고, 연휴를 앞둔 대만과 홍콩 증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다.
 
◇日증시, GDP·경상수지 기대 이상..5% 급등
 
◇일본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67엔(4.94%) 상승한 1만351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이끈 것은 기대보다 좋게 나타난 경제지표 였다. 
 
이날 일본 정부는 1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3.5% 증가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같은 시간 발표된 4월의 경상수지는 75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3100억엔 흑자에 머물 것이란 예상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 됐다.
 
시오무라 켄지 다이와증권그룹 선임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을 들어올린 요인이 됐다"며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이후 시장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 중이란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주말 "참의원 선거가 끝난 이후 가을 정도에 기업 세금 감면 등을 포함한 두 번째 성장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화는 나흘 만에 약세 전환했다. 오후 4시34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77% 오른 98.39엔을 기록했다.
 
도쿄전력(9.71%), 소프트뱅크(9.5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크게 올랐다.
 
도요타자동차(8.58%), 닛산자동차(6.14%) 등 자동차주와 JFE홀딩스(8.12%), 신일본제철(6.94%) 등 철강주도 강세였다.
 
◇대만·홍콩, 동반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35포인트(0.81%) 상승한 8160.55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UMC(2.63%), 난야테크놀로지(6.76%) 등 반도체주와 청화픽쳐튜브(6.90%), 한스타디스플레이(3.15%) 등 LCD 관련주가 강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전일보다 64.20포인트(0.30%) 오른 2만1639.4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프리홀딩스(1.89%), 이풍(1.80%) 등 소매 관련주와 중국건설은행(0.99%), 공상은행(0.57%) 등 은행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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