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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EU 경기회복 지연 우려..'하락'
2013-07-03 16:42:34 2013-07-03 16:45:3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63.09포인트(1.00%) 하락한 6240.85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95.15포인트(1.19%) 내린 7819.6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43.28포인트(1.16%) 하락한 3699.2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 경기회복을 방해하는 일들이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부채를 감면해주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포르투갈에서는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이 잇따라 사임하자 정치·경제면에 불안감이 가중된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48시간 안에 혼란을 해결하라는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나오는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독일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도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자들은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상황에 맞춰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정하면 그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3.24%), 알리안츠홀딩(-2.05%), 도이치뱅크(-1.53%)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광산주인 BHP빌리턴(-2.54%)과 리오틴토(-2.04%) 또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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