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유력 자동차 구매가이드 책자인 ‘카북 2009년판(The Car Book 2009)’에서 8개 차종이 ‘최우수 추천차종(Best Bets)’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카북’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신차 구매 가이드북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성, 품질만족도, 충돌안전성, 연비, 유지비 등 10개 분야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최우수 추천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카북 2009년판’에서는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209개 모델 중 42개 모델이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선정됐으며, 현대ㆍ기아차는 제네시스, 투싼, 베르나, 앙트라지, 모하비, 로체, 카렌스, 쎄라토 등 미국에서 판매중인 차종의 절반을 명단에 올렸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 달 뉴욕타임스 계열의 어바웃닷컴(About.com)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미국의 자동차 평가 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으로부터 ‘2009 카즈닷컴 북미 올해의 차(2009 Cars.com New Car of the Year)’에도 선정된 바 있어 미국내에서 제네시스에 대한 호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 상황이 침체된 가운데 현대ㆍ기아차의 1월 판매실적은 호조를 보였다”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진 각종 매체들의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ㆍ기아차가 3일(현지시간) 밝힌 미국 시장 1월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9% 증가한 4만6608대로, 미국 진출 사상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7% 벽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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