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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고학력일수록 "더 오래 일하고 싶다"
60대 "72세까지 일하고 싶어" vs. 10대 "61세까지만"
일하는 이유는 "생계 유지"
2013-10-16 15:21:29 2013-10-16 15:25:04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학력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더 오래 일하고 싶어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바천국은 10~60대 구직자 2383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과 상관없이 일하고 싶은 '희망 근로연령'을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60대 응답자들이 응답한 희망 근로연령의 평균치는 72.4세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0대의 경우 61.1세로 가장 낮았다. 60대가 응답한 연령과는 11.3세나 차이가 난다.
 
이밖에 20대는 64.2세, 30대는 65.4세, 40대는 67.2세, 50대는 68.5세로 나이가 많을수록 일하고 싶은 연령도 점점 더 높아졌다고 알바천국은 설명했다.
 
또한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희망 근로연령이 증가했다.
 
고졸 이하는 63.2세, 초대졸은 64.5세, 대재 및 대졸은 65.4세, 대학원졸은 69.6세라고 응답했다. 고졸 이하와 대학원졸의 희망 근로연령 차이는 6.4세에 이른다.
 
전체 분포로 보면 60~70세 미만이 4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70~80세 미만(30.6%), 50~60세 미만(11.8%), 80~90세 미만(5.9%), 40~50세 미만(2.6%), 90세 이상(2.0%), 40세 미만(1.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는 '생계유지'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6.6%로 가장 많았다.
 
사회활동 참여는 15.8%로 두번째로 많았고, 이어 자아실현(12.5%), 자기계발(11.7%), 인간관계 형성(3.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생계 유지를 위해 일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자아실현을 위해 일한다고 답한 응답자들보다 3년가량 더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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