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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북한 내부, 지도층 변화 있어"
"통일부, 北 변화 지켜봐야"
2013-11-20 15:39:34 2013-11-20 15:43:2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첫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 내부 지도층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최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북한 김일성대를 방문해 강의한 것을 소개하며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인민은 자유로운 삶을 열망하며 이는 영원한 힘', '사람들은 스스로에게서 해결책을 찾지만 자유가 없는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자신들이 겪는 고통의 근원을 찾는다'고 강조하며 '폭정'이란 단어까지 꺼냈다"고 설명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어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핵문제와 사형제에 대한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최고위원은 "주체사상형 지식인 양성이 목표인 김일성대학에서 '폭정'이나 '인민 자유' 같은 표현이 담긴 강연을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연설의 주제는 북한 측이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또 "강의를 들은 교수와 학생들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북한 내부에서부터, 지도층에서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일부에서는 북한 내부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열린 대정부 질문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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