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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혼조..日, 장 막판 약세 전환
2014-02-06 16:07:09 2014-02-06 16:11: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국 증시가 이날까지 '춘제' 연휴를 맞아 휴장인 가운데, 대만 증시는 3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日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뒷심부족
 
◇닛케이225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5.26엔(0.18%) 내린 1만415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던 일본 증시는 뒷심부족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즈다자동차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예상치에서 12.5%나 상향 조정했으며, 닛산자동차는 4~10월 영업이익이 엔저에 힘입어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무라 히로미치 노무라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일본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오후 2시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4% 오른 101.50엔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후지쓰(4.44%), NEC(6.81%) 등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연출한 반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1.01%),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1.43%), 미즈호파이낸셜(-0.96%) 등 금융주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전일 급등했던 수출주인 파나소닉(-4.12%)과 도요타(-0.77%)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닛산(1.65%), 마쯔다(4.30%)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홍콩 동반 강세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46.53포인트(0.56%) 오른 8311.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난야테크놀로지(6.89%), 윈본드일렉트로닉스(5.58%), 모젤바이텔릭(4.94%) 등 반도체주와 인벤텍(3.95%), 에이서(3.47%), 컴팩매뉴팩처링(1.52%) 등의 기술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만비즈니스뱅크(0.11%), 캐세이파이낸셜홀딩(0.23%) 등 금융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54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27.79포인트(0.6%) 뛴 2만1397.17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항기부동산개발(1.48%), 상해부동산(0.89%), 중국부동산그룹(1.09%) 등 부동산주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중신은행(0.83%), 동아은행(1.04%) 등 은행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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