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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예산소위, 여당 위원 불참으로 개회 직후 산회
2014-11-20 16:18:36 2014-11-20 16:18:3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로 혼란을 거듭했던 국회 교문위가 예정됐던 예산소위를 열었지만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개회 후 즉시 산회됐다.
 
교문위 야당 간사이자 예산심사소위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교문위 소회의실에서 의사정족수 충족에 따라 개회를 선언했지만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사실상 예산심사를 진행할 수 없어 즉시 산회를 선포했다.
 
여당 위원들은 교문위 행정실을 통해 정식으로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
 
김 의원은 개회에 앞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 여당 강사와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를 봤다. 재방채 발행에 대한 규모 허용 한도, 지방채에 대한 정부 부종 및 이자 부담으로 5000억원의 순증분을 (교육부) 일반회계로 편성하기로 했다"면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정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핵심 쟁점에 합의하고 내일 의결해 (예결위로) 넘기려고 했다. 오전까지 순조롭게 됐는데 이게 엎어저셔 황당하기에 이를 데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예산소위는 이날 누리과정 예산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증액 예산 등에 대한 심사를 예정했지만 산회로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못 했다.
 
◇국회 교문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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