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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벤츠와 손잡고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2014-12-25 13:54:53 2014-12-25 13:54:5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사와 함께 무인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
 
LG전자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의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이란 무인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차량 전방의 위험을 관찰하고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등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무인주행 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주행 중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멈출 수 있도록 차량을 제어한다.
 
또 정확한 전방 인식으로 차량이 주행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려주고 도로 위 속도제한 표지를 자동으로 인식, 차량이 제한 속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지원 시스템을 자동차에 부착하도록 하는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때문에 LG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급성장 중인 첨단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LG전자와 공동 개발에 나선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보행자 충돌 경고나 교차로 충돌 방지 기능을 차량에 탑재하는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무인주행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은 "그 동안 IT와 가전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영상인식 기술과 종합 설계 역량 등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명품 자동차에 걸맞는 명품 부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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