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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4300여개 부품가격 인하..최대 28%
2015-01-02 11:24:02 2015-01-02 11:24:02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일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4300여개 부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폭은 최대 28%, 평균 4.6%다. 
 
고객 부담 감소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수입차 부품가격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함이 근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여론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내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품가격 인하 적용 대상은 범퍼·엔진후드·휀더·헤드램프·테일램프 등의 외장부품과 배터리·브레이크 패드·에어필터·브레이크오일 등의 유지보수품과 소모품이다. 
 
특히 벤츠 공식 순정 르만부품도 가격이 조정된다. 에어컨 컴프레서, 제너레이터, 스타터 모터, 워터 펌프, 밸브 바디, 터보차져, 토크 컨버터, 오토 미션, 엔진, 에어 서스펜션 스트럿, 브래이크 밸브 등의 부품가격이 최대 20%, 평균 5% 인하된다.
 
차종별로는 B-Class 외장류 등의 부품 인하 폭이 가장 컸다. 최대 28%, 평균 26%로 B 200 CDI 앞범퍼 권장 소비자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약 26% 인하된 4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C-Class 앞 도어는 약 6% 인하된 81만3000원으로, E-Class의 테일 램프은 약 8% 인하된 41만7500원으로 조정됐다.
 
조규상 벤츠코리아 애프터서비스(AS)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부품가격 인하 결과 벤츠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부품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들이 차량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가격 인하 품목.(자료제공=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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