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 부진에 상장주식회전율 '뚝'
키스톤글로벌·파루, 주식회전율 최고
2015-01-19 06:00:00 2015-01-19 06:00:0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이 각각 193.38%, 390.51%로 전년 대비 37.76%포인트, 72.71%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일정기간의 거래량을 당해기간 중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주식의 유동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시점이 다른 거래량을 똑같이 비교할 수 있도록 산출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고 시장 인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상장주식회전율 100%는 일정기간 동안 주식 1주당 1번 회전했음을 의미하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장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은 약 3.9번의 매매가 이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상장주식회전율의 감소는 거래량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별 상장주식회전율 분포를 살펴보면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이 59종목, 코스닥시장이 215종목으로 전년 대비 각각 9종목, 39종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회전율이 100%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이 381종목, 코스닥시장이 230종목으로 전년 대비 각각 1종목, 38종목 증가했다.
 
시장별 회전율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키스톤글로벌(012170), 신우(025620)가 각각 3364.86%, 3036.49%로 가장 높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043200)(3863.76%), 제일바이오(052670)(3746.07%) 등이 가장 높았다. 이는 1주당 약 30번 이상의 매매가 이뤄진 것을 의미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흔히 증권시장에서는 회전율을 손바뀜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높다는 것은 단타매매가 심하고 투기성향이 짙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회존율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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