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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사태 우려 지속되며 혼조세
2015-02-18 09:05:14 2015-02-18 09:05:1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은 전일 대비 41.08포인트(0.60%) 오른 6898.1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은 2.04포인트(0.04%) 상승한 4753.9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은 27.61포인트(0.25%) 내린 10895.6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브뤼셀에서 그리스와 유럽채권단의 채무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이날에도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해 지원받는 방안을 회의에서 제시했지만 그리스는 이를 반대하면서 회의는 4시간만에 성과 없이 끝났다.
 
유로그룹은 오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리스와의 입장차가 워낙 커 회의에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이날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날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2.45% 급락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감이 지속되는 것 역시 악재였다. 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전군간 휴전협정 발효에도 불구하고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려감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또한 엇갈리며 증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영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해 통계가 시작된 198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2월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는 53.0으로 전달보다 4.6포인트 상승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임페리얼담배(2.20%), 브리티시아메리카담배(1.92%) 등 담배 관련주들과 에스트로제니카(1.88%), 슈라이어제약(1.87%), 프리젠니어스메디컬(2.40%) 등 제약주들이 강세였다.
 
이 밖에 보석회사 판도라는 지난 분기 양호한 매출을 공개하면서 16.91% 급등했고 오랑주는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2.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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