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국 주도 AIIB 창립회원국 57개국 확정
2015-04-16 08:20:54 2015-04-16 08:20: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회원국이 57개로 최종 확정됐다.
 
15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이스라엘, 아제르바이젠,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폴란드가 정식으로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AIIB 창립회원국으로 승인을 받은 호주,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한국, 태국 등을 포함해 총 57개국이 AIIB의 출범을 함께하게 됐다.
 
대만의 경우 가입 신청서는 제출했으나 국가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승인이 거부됐다. 대만은 '중화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AIIB에 참여하기를 바랐지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중국은 '중국타이베이'란 명칭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IB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총재 선출과 지분율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연내에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AIIB 회원국 가입은 가능하지만 일반 회원국의 지위만을 얻게된다.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AIIB 설립 MOU 체결식 모습.(사진=로이터통신)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