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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디즈니, 지난 분기 순이익 '기대 이상'
2015-11-06 10:13:25 2015-11-06 10:13:25
월트 디즈니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디즈니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
사진/디즈니
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는 2015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16억1000만달러(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5억달러(주당 86센트)에 비해 7.3% 늘어난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EPS)은 주당 1.2달러로 전년동기 89센트에 비해 34.8% 증가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14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13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지만 예상치였던 135억7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특히 케이블 TV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개선됐다. 케이블 TV 부문 매출은 1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8월 디즈니가 ESPN 등 케이블 TV 성장 전망치를 낮추면서 전반적인 케이블TV 업계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었지만, 이를 씻을 수 있는 실적이 나온 것이다. 
 
이 기간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앤트맨'이 흥행을 거두며 영화 스튜디오 부문의 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뛴 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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