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꺾인 카카오…"임지훈의 O2O만 믿는다"
기존 서비스 매출 감소 및 성장세 둔화…신규 O2O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증폭
입력 : 2015-11-12 14:48:57 수정 : 2015-11-12 14:48:57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카카오(035720)가 게임 매출의 감소와 광고 매출의 성장 둔화로 인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161억8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5% 증가한 229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674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160억원 가량이 줄어든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24% 감소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432억원에 머물렀다. 회사는 이에 대해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1429억원에 그쳤다. 카카오는 "계절적 비수기 및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플러스친구 광고 감소 영향이 있었다"며 "PC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체 광고 매출은 소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매출과 카카오페이지·카카오뮤직 등이 포함돼 있는 기타매출은 각각 98%, 327% 성장했지만, 아직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 전체 실적 향상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커머스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 기타 매출은 6%에 해당한다.
 
카카오는 임지훈 신임 대표의 취임에 맞춰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세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임지훈 신임 대표 취임이후 회사의 전략과 서비스를 온디맨드(수요 중심) 시대에 맞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O2O 서비스의 공격적인 출시를 예고했다. 최세훈 CFO는 "카카오택시 이후 카카오택시 블랙을 출시하고 '카카오 드라이버' 계획을 발표한 것과 같이 향후 1~2년 간 분기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O2O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O2O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으로 수익화를 시작했고, 향후 대리운전 및 택배 등도 가능하리라 본다"며 "다음과 카카오 광고 플랫폼 통합 등 신임 CEO의 공격적 사업 전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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