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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대 600km 주행가능한 배터리셀 공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선보여…"2020년경 양산 가능"
2016-01-11 10:49:48 2016-01-11 10:49:48
삼성SDI가 11일 개막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대 600km까지 주행 가능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샘플로 제시한 500㎞급 셀보다 에너지밀도와 주행거리를 20∼30% 향상시켰다"며 "오는 2020년경 양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EV(전기자동차)용 초슬림 배터리 팩’과 일반 자동차의 친환경성 및 연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LVS 솔루션’ 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EV용 초슬림 배터리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이를 20∼30%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높였다. 기존 전기 자동차들에 적용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LVS 솔루션은 일반 자동차의 납축 배터리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완공한 중국 시안공장과 SDIBS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 에너지밀도 배터리 셀, 컴팩트 배터리 팩 등의 HVS(High Voltage System: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제품에서부터 LVS 팩 제품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사양과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직원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SDI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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