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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강동원 출연 '검사외전', 흥행 청신호
개봉 첫 날 52만 관객 동원…설 연휴 대목 500만 관객 예상
2016-02-05 17:29:13 2016-02-05 17:29:35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황정민의 신작 '검사외전'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일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52만5739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전 시사회 등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53만8747명이다. 개봉 첫 날이 평일임을 감안하면 일일 관객수 52만여명은 높은 스코어에 해당한다. 역대 개봉 첫날 최고 관객수 기록은 '명량'(68만)이 보유하고 있다.
 
'검사외전' 포스터. 사진/쇼박스
 
이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쓴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사기 전과 9범을 통해 자신의 누명을 벗으려 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검사 변재욱 역에는 황정민, 사기 전과 9범 한치원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신인 이일형 감독의 입봉작인 '검사외전'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권력에 대한 비판을 시종일관 유머로 풀어낸 코믹 영화로, 황정민과 강동원의 유쾌한 호흡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3연속 흥행을 기록한 배우 황정민이 또 한 번 흥행을 이뤄낼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설연휴 대목에 마땅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에서 500만 이상의 관객몰이가 예상되고 있다. '검사외전'의 투자배급사 쇼박스 한 관계자는 "관객들의 신뢰도가 높은 황정민과 스타성이 있는 강동원 조합에 대한 기대심이 높았던 것 같고, 개봉 첫 날의 효과도 톡톡히 봐서 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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