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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리인상 가능성 완화·유가 상승…나스닥 2.2% ↑
2016-02-18 06:12:00 2016-02-18 06:12:46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지표 호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7.42포인트(1.59%) 오른 1만645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24포인트(1.65%) 상승한 1926.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8.11포인트(2.21%) 오른 4534.06으로 마쳤다.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선언에 힘입어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를 기록했다.
 
연반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글로벌 금융 불안을 감안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제지표도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셰브런이 4.0% 넘게 오르며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보잉과 IBM도 각각 3.41%, 2.67%씩 올랐다. 나스닥에서는 파이프라인이 11%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미소짓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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