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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국제유가 하락 영향…혼조
2016-02-20 06:11:26 2016-02-20 06:11:26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6.40포인트(0.22%) 내린 1만56377.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 밀린 1917.7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89포인트(0.38%) 오른 450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뉴욕상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13달러 내린 배럴당 29.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10만배럴 증가한 5억410만 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39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도 3만6000배럴 증가한 6470만배럴에 육박해 2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케빈 니콜슨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수석 리스크오피서는 "유가가 30달러 위로 안정되는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나 근원 물가지수(CPI) 보다 유가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국제석유기업인 셰브론과 항공기 전문업체 보잉이 0.27%, 2.05% 내리며 다우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어플라이드 메터리얼스(7.05%)와 페이스북(1.06%), 알파벳(0.64%)은 올랐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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