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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올해 한국시장 업계 1위 원년 삼을 것"
본사차원 국내 공략 강화…연내 버스모델 출시
2016-02-24 14:43:30 2016-02-24 14:43:30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트럭이 올해를 업계 1위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24일 만트럭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 사업을 비롯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공격적 신차 출시로 향후 5년간 업계 최고 성장률을 이어가 수입 상용차 부문 1위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만트럭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최대 시장인 동시에 비유럽권 국가 중 세번째 시장 규모를 갖추고있다. 또 지난해 5월 유로6 엔진을 적용한 17종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만큼 무게를 두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국내에 진출한 만트럭은 2010년 이전까지 고전하다 지난 2014년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업계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에는 발빠른 유로6 적용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면서 1137대를 판매, 점유율을 전년 대비 23%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간 만트럭은 여전히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매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국내 시장을 전사 차원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트랙터와 덤프 라인에 상품성을 높인 모델과 신규 트림의 중대형 카고를 출시함으로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현재 전국 16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트럭은 현재 지난해 10월 매입한 용인지역 부지에 직영사업소를 건설 중이다. 연내 용인과 제주를 포함한 5개 사업소 신설과 순천·포항 시설 보수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국내 진출 이래 최초로 부산모터쇼에 참여해 중대형 카고 신 모델을 발표하고 시승행사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론 라가드 만트럭 글로벌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지역 허브일 뿐만 아니라 시장 잠재력 역시 뛰어난 시장인만큼 지속적 신차 출시와 인프라 투자로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트럭은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버스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내 버스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제론 라가드 만트럭 글로벌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이 올해 국내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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